작업물

왓챠 〈동시접송〉 병맛 복고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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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동시접송〉 병맛 복고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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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가 아직 '왓챠플레이'던 시절 4K 화질 + 4명 동시 접속이 가능한 요금제를 신설하면서 만든 프로모션 뮤직비디오입니다.
이철기 작곡가를 섭외해 곡을 의뢰했으며, 안무는 전에 다큐멘터리 제작 건 때문에 안면이 있던 박준희 안무가('여자친구' 등 다수 KPOP 안무 제작)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초기 버전 안무
완성에 가까워진 안무

'병맛', '복고' 키워드를 소재로 만들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마쥬 하여 인트로와 전반적인 룩을 잡았습니다.

〈컴백홈〉 인트로에 나오는 손으로 들어가는 카메라워크와 애니메이션
〈동시접송〉에 사용된 인트로

또한 이 당시 뮤직비디오에는 뭔가 불량하고 불만이 많은 청년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많습니다.

<하여가> 중 한 장면
계단에 우르르 불량배들이 몰려있다.

의미 없이 돌아가는 환풍기나 선풍기 그 뒤로 빛이 들어와 빛과 그림자가 계속 변하는 연출도 참 탐이 났지요.

〈하여가〉 중 한 장면
불량배 집단 위에 선풍기와 또 그 뒤에 조명이 있다.

실제로 제작된 영상을 보시면 선풍기 뒤에서 나오는 빛과 그림자가 조금씩 변하는 게 느껴질겁니다. ㅎㅎ

아주 천천히 돌아가는 대형 선풍기

이거 만드려고 촬영 전날 급히 청계천 전문가들을 수배해서 저속모터를 구한 다음 멀쩡한 선풍기 뜯어서 밤새 만든 기억이 새록새록..

로케이션도 분위기에 맞게 스튜디오를 섭외하고 신촌에 있는 굴다리를 알아보는 등 이미지를 맞추려 애썼습니다.

신촌 굴다리
창고 느낌의 스튜디오. 조명팀와 카메라팀이 준비하고 있다.

의상도 직접 동묘가서 공수한 '힙한' 옷들이었지요. 제작팀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안경. 이게 왜 있는진 모름..
잘 써먹었다.

〈동시접송〉은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멜론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제작 MilkyShadow · 박채인 · 이병문
연출 MilyShadow · Bart
촬영 Bart
조명 VIT 조명
작곡 이철기 · 이연정 · DELI MANGO
작사 왓챠 · 이철기
안무 박준희
후반작업 MilkyShadow · Bart · 이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