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00K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입니다. 서울 도심을 코스로 해 약 100km (50km 코스도 있음)를 뛰면서 기록을 세우는 경기입니다.
기존 애프터필름은 보통 역동적으로 뛰거나 힘들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걸로 그치는데 반해,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싱크)를 넣자'는 기획으로 참가자들에게 방해가 안될 정도로 말을 걸어가며 촬영했습니다. 그러면서 느껴지는 희로애락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촬영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한컷한컷 완벽하게 찍는 것보단 코스 중간중간 좋은 위치에 가있는 것, 밤샘 촬영을 견디며 촬영하는 것이 주요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생생한 감정이 담긴 장면들, 좋은 스폿에서 촬영된 영상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SBS스포츠에서 촬영본을 가져가 다큐를 만드는 등 나름 보람이 있던 프로젝트였습니다.